부산 해운대·화명신도시 정비 계획 나왔다...용적률 상향·SOC확충

김진룡 기자(kim.jinryong@mk.co.kr) 2026. 4.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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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1997년 준공)·화명(1987년~1999년 준공)신도시 일대를 종합적으로 재건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해운대, 화명·금곡)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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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준공 등 노후계획도시
국토부 최근 승인, 시 8일 고시
“미래도시 전환, 부산 새 활력”
부산시 노후계획도시 현황. [부산시]
부산 해운대(1997년 준공)·화명(1987년~1999년 준공)신도시 일대를 종합적으로 재건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해운대, 화명·금곡)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시는 이날 사업을 고시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업 내용을 직접 시민에게 알렸다. 이 사업은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조성 후 20년 이상이 된 100만 ㎡ 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주거·공간 재편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도시정비사업이다.

이번에 고시된 해운대지구는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라는 비전으로 신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미래도시 활력축을 중심으로 복합커뮤니티와 생활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이를 연계한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하는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규모는 해운대구 좌동·중동 일대 305만 ㎡(3만3092세대)에 해당한다. 관련법에 따라 기준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360%로 상향되고, 계획인구는 8만4000명에서 2만8000명 증가한 11만2000명으로 계획됐다.

화명·금곡지구는 ‘숲과 강을 품은 Humane 도시, 화명·금곡’이란 비전 아래 역세권 중심으로 SOC를 확충해 15분 생활권의 실현과 산지와 하천을 동서로 연결하는 입체적 그린블루네트워크 조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271만 ㎡(3만5118세대) 규모인데, 이곳도 용적률이 종전 232%에서 350%로 상향된다. 7만5000명이던 계획인구도 9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행정 절차에서 사업 지연이 없도록 단계별 맞춤형 행정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우선 협력형 정비지원기구인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기관으로 구성·운영한다. 또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학교 수용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택수급교육환경협의체도 운영하면서 시와 시교육청, 기초지자체 등의 참여로 교육환경 쟁점을 사전에 논의·조정한다. 이밖에 특별정비계획 주민협의체도 만들어 계획 초안 단계부터 주민 의견수렴·갈등 조정 등도 진행한다.

시는 사업 2단계 대상지인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지구의 기본계획 수립도 연내 고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4곳은 약 400만 ㎡ 규모로, 시는 이미 현황조사와 지역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기반시설 정비, 단계별 추진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1단계 기본계획 승인과 고시는 부산형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계획 수립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비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해 부산의 새로운 도시 활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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