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에 ‘21만전자·100만닉스’ 돌파

지난 7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 넘게 올라 21만전자를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15% 넘게 오르며 100만닉스를 넘겼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10.81포인트(7.48%) 오른 5905.5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반도체주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이날 오후 5900선도 넘겼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만6500원(8.4%)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중엔 21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삼성전자가 역대 장중 최고가(22만3000원)를 기록한 지난 2월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3만9000원 오른 10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선 장중 110만닉스를 터치하기도 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약 5조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조원 기관이 2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크게 오른 것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 크다.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가 유독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활황을 보인 영향도 컸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권가는 반도체 목표주가 줄상향에 나서며 삼성전자는 36만원, SK하이닉스는 180만원의 목표주가 전망도 내놨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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