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 후보 나오면 내가 잡는다”… 재보선 출마지 내주 발표

이승원기자 2026. 4. 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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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석 확대 견제 의지… “한 석 늘어나는 것도 못 참아”
“쉬운 지역 선택 안 한다”… 험지 출마 가능성 시사
민주당 향해 “전북 금품 의혹 100배 사죄해야”… 연대 협상도 언급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에서 열린 심규탁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제가 잡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할 것 같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통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 대표는 전북지사 예비후보들의 금품 의혹과 관련해 "텃밭이라고 하는 전북에서 후보 세 명 중 두 명이 제명되거나 제명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이 전북 도민에게 100배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자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할 경우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이낙연 대표 때는 후보를 냈다"며 "지금 민주당은 문재인·이재명의 선택을 할 것인지, 이낙연의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책임으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합당 무산 국면에서부터 일관되게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다음 주 양당 사무총장 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합의문에 서명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대표는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동화사 주지 스님과 차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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