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보류한 주호영…장동혁엔 “대구도 죽고 당도 무너질 것”
이진숙 “대구시장 외엔 생각한 적 없어”
정청래 “김부겸, 잃어버린 대구 되돌릴 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mk/20260408134201636pohk.jpg)
주 의원은 지난 6일 법원의 기각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항고장을 제출하면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터라, 정계에서는 무소속 출마 감행 가능성을 점쳐왔다.
물론 탈당 후 무소속 출마시 보수 표 분산으로 인한 부담이 커 잔류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는데, 주 의원은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결정 미루기’ 카드를 집어든 것.
다만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서는 “장동혁 체제와 이정현 공관위가 만든 이 엉터리 틀을 깨고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후보들도 죽고 대구도 죽고 당도 함께 무너질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며 “이번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제2, 제3의 ‘대구시장 주호영’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장동혁 대표와 주호영 부의장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mk/20260408134202931djtw.jpg)
지선 분위기와 관련해선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는 게 가장 큰 선거운동’이라는 말은 듣고 있느냐, ‘대구 현장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고 일갈한 주 의원은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 지금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저는 그것이 장동혁 체제”라고 일갈했다.
이날 주 의원이 거취 확정을 미루면서 국민의힘은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텃밭’ 대구에서 불안한 경선 과정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대구에서는 윤재옥(4선)·추경호(3선)·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 등 현역 4명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까지 ‘6인 예비 경선’이 진행 중이다. 오는 15∼16일 당원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실시해 최종 경선에 나설 2명의 후보가 17일에 추려지지만, 이후 일정은 미정 상태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6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등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mk/20260408134204227jalw.jpg)
이 전 위원장은 이날에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대구시장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치 보궐 제의가 오면 생각해 보겠다는 식으로 몇 배나 튀겨져서 나갔다”라며 “지금은 어떤 다른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김부겸 후보 대 다른 1명의 자유 우파 후보의 대결로 돼야 한다고 본다”라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표가 갈리기 때문에 결국은 1명의 후보로 (보수)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 발언에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mk/20260408134204515vyfg.jpg)
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에 대해 “진짜 대구 사람”,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되돌릴 분”, “대구 선거에서 이길 유일한 필승 카드”, “‘제2의 노무현’, ‘제2의 이재명’”라고 지칭하며 당정 차원의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고, 정 대표도 ‘무엇이든지 다해드림센터장’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 보증수표를 믿고 대구를 메딕시티, AI(인공지능)·로봇 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어 그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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