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집트전 '반이슬람 구호' 파장…FIFA, 스페인축구협회 징계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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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스페인과 이집트의 친선 경기 도중 발생한 반이슬람 구호와 관련해 스페인축구협회(RFEF)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BBC에 따르면 FIFA는 8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이집트와 친선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스페인축구협회를 상대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2일 해당 구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FIFA는 경기 영상 증거를 검토한 뒤 스페인축구협회를 상대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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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페인과 이집트의 친선 경기 도중 발생한 반이슬람 구호와 관련해 스페인축구협회(RFEF)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BBC에 따르면 FIFA는 8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이집트와 친선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스페인축구협회를 상대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이집트의 평가전에서 발생했다. 원래 카타르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중동 전쟁으로 인해 장소가 바뀌었다.
이날 전반전 도중 스페인 일부 팬들은 '점프하지 않으면 무슬림이다' 등의 종교 및 인종 차별적 구호를 외쳤다.
이집트는 국교가 이슬람교로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에 속한다.
하프타임 경기장 전광판에는 외국인 혐오 발언과 노래를 자제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출됐고, 후반전 초반에도 같은 메시지가 나왔다. 그러나 이에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내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2일 해당 구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FIFA는 경기 영상 증거를 검토한 뒤 스페인축구협회를 상대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축구계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경기장 내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 역시 "용납할 수 없다"며 "폭력적인 사람들이 축구를 이용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도 자국 팬들의 행동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구호가 상대 팀을 향한 것이고, 나를 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무슬림으로서 그것은 여전히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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