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일' 선발 QS 0회, 수비와도 불협화음…롯데가 7연패에 허덕이는 이유가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poctan/20260408131145809jpzx.jpg)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7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12연패의 악몽의 떠오르는 요즘이다. 일단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우지 못하니 연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현재 9경기에서 2승 7패를 마크하고 있다. 삼성과의 개막시리즈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NC, SSG를 만난 지난 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날(7일) KT를 상대로도 3-7로 완패를 당했다.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은 적시타를 치지 못하고 선발진은 경기 초반을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한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토종 선발진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까지 비교적 빠르게 결정됐고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는 ‘역대급’ 듀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박세웅과 나균안의 3,4선발진 역시 꾸준하고 건강함에서는 다른 팀보다 비교 우위였다. 김진욱도 올해는 비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로드리게스가 2회초 1사 2루 SSG 랜더스 최지훈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4.03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poctan/20260408131147192wxhx.jpg)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선발진은 5이닝을 버티는 게 버거웠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팀이 롯데다. 투수진 자체의 역량일 수도 있지만 수비진과의 불협화음도 빼놓을 수 없었다. 6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었던 경기도 수비 실책으로 완전히 무산된 경우도 많았다.
로드리게스는 개막전 1선발로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많은 볼넷으로 6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3일 SSG전은 초반부터 난타 당하며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5볼넷 1사구 8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에 비해 안정적인 투수라고 평가 받았던 비슬리도 29일 삼성전 5이닝 2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승리 투수가 됐지만 수비 실책으로 투구수가 불어나 5회를 넘어가지 못했다. 5회 노진혁의 수비 실책이 비슬리의 강판에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4일 SSG전 4이닝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역시 난타 당했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시리즈 경기가 열렸다.개막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최원태를 롯데는 비슬리를 내세웠다.5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류지혁 땅볼 때 롯데 1루수 노진혁이 송구실책우로 공이 빠지고 있다. 이를 틈타 류지혁은 출루, 최형우는 3루를 밟았다. 2026.03.29 /cej@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poctan/20260408131148465blum.jpg)
원투펀치 뿐만 아니라 토종 선발진에도 수비 불운이 이어졌다. 박세웅은 지난달 31일 NC전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비자책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실책이 박세웅의 피칭에 영향을 줬다. 3회 2사 후 박민우의 땅볼 타구에 전민재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위기가 이어졌고 박세웅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내리 4실점 했다.
5일 SSG전 박세웅은 견제 실책을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아울러 1회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의 타구를 전민재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않았다.
7일 KT전의 나균안도 마찬가지다. 나균안은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의 성적을 남겼다. 5회도 채우지 못했다. 나균안은 1회와 2회를 고전해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풀어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SSG는 베니지아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1회초 수비를 마치고 송구 실책을 한 전민재를 감싸고 있다. 2026.04.05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poctan/20260408131148699ofbe.jpg)
그런데 3회,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무난하게 병살타로 처리가 될 법한 공이었다. 그런데 2루수 한태양이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어야 했다. 위기는 증폭됐고 안현민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힐리어드를 중견수 희생플라이,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2실점 했다. 3회 29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더 적은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최종 투구수는 4이닝 90개였다.
롯데 선발진은 전체적으로 투구수가 많다. 쉽게 가야 할 승부를 어렵게 가다가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다. 9이닝 당 볼넷은 5.18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선발진의 이닝 당 평균 투구수는 19.7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경기당 평균 투구수도 91개. 가장 많이 던졌다. 하지만 소화 이닝은 4⅓이닝에 불과하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시리즈 경기가 열렸다.개막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최원태를 롯데는 비슬리를 내세웠다.롯데 비슬리가 5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김성윤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29 /cej@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poctan/20260408131148922juaw.jpg)
수비 실책도 영향이 있었지만 아이러니한 점은 롯데는 7개의 실책만 범하고 있다. 이중 투수의 견제 실책이 3개를 빼면 수비진의 실책은 4개에 불과하다. 이 실책들이 결국 대량 실점,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에 영향을 끼친 셈이다.
안 풀리는 팀의 전형인, 불협화음이다. 과연 롯데는 아직 이 엇박자의 시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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