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꿈 같은 소리” 담화에…靑 “모욕적 언사, 평화에 도움 안돼”

이혜원 기자 2026. 4. 8.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8일 북한이 한국을 향해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비난과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장금철 북한 외무성 1부상 겸 10국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인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8일 북한이 한국을 향해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비난과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는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도 호응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금철 북한 외무성 1부상 겸 10국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인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지난 6일 담화를 두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한 데 따른 발언이다.

앞서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건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면서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금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남북 관계 개선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담화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굳히면서 남북 관계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