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보다 불펜이 더 길게 던진 유일한 팀…SSG, 선발진 반등이 절실하다

2026시즌 개막 초기 리그 선두를 달리는 SSG가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라는 불안 요소를 안았다. 두꺼운 불펜진과 불방망이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144경기 페넌트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반등이 절실하다.
SSG가 7일까지 치른 9경기 성적은 7승2패다. 경기 초반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고 동시에 선발 투수도 상대에 점수를 많이 내준 다음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는 양상이 반복됐다. 팀이 이긴 7경기 중 선발승은 미치 화이트, 김건우, 최민준이 1개씩 따낸 총 3개에 그쳤다. 구원승은 김민(2승), 노경은(1승), 이로운(1승) 등 총 4개다. 선발 투수가 패전을 안은 건 2번, 모두 4선발 타케다 쇼타의 기록이다.
7일 현재 SSG 불펜진이 소화한 이닝 수가 선발진의 이닝 수보다 많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다. 불펜진이 던진 이닝은 총 40.2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고 이는 10개 팀 평균(36.2이닝)과도 차이가 크다. 반면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은 총 40.1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리그 평균은 43.1이닝이다.
성적은 말할 것도 없다. 불펜의 평균자책은 3.10으로 리그 2위, 평균(6.08)에 비해 크게 낮다. 반면 선발은 6.02로 리그 꼴찌다. 리그 평균은 4.14다.
2경기씩 등판한 화이트(11이닝)와 앤서니 베니지아노(10.1이닝)가 10이닝을 넘겼을 뿐, 타케다는 2경기 7.2이닝, 김건우는 2경기 6.1이닝에 그쳤다. 최민준은 7일까지 1경기 등판해 5이닝을 던졌다.
아시아쿼터 타케다가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운다. 모든 선수가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를 보일 순 있지만 KBO 무대를 처음 밟은 외인 4선발은 아직 마운드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다. 7일 인천 한화전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3회 선두 타자부터 4타자 연속 볼넷으로 허무하게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타자 4명에게 던진 19구 중 16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결국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2-4로 뒤집혔다. 이날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4실점, 타케다의 2경기 통산 성적은 7.2이닝 평균자책 10.57, 2패다.
팀은 승률 0.778, 리그 1위를 달리지만 이대로라면 높은 순위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힘들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고 불펜은 과부하가 걸리면 시즌을 치를수록 투구 지표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 아직은 매서운 타선과 철벽 불펜에 가려져 있을 뿐, 선발진 부진이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커질 우려가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7일 “선발 투수들이 더 버텨줘야 한다. 그래야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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