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FA 시장 개막, 정호영·김다인 빅2, 이선우·문정원·염혜선·안혜진 거취도 관심

이정엽 기자 2026. 4. 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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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여자프로배구 FA 시장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여자부 FA 자격을 얻은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는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TOP 2'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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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여자프로배구 FA 시장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여자부 FA 자격을 얻은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원소속팀을 포함한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는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TOP 2'로 분류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정호영은 지난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의 지명을 받은 뒤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총 27경기에서 나서 290점(리그 22위), 세트당 블로킹 0.667개(리그 4위)를 기록했다.

정호영은 지난 3월 7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과정에서 왼쪽 중지를 다쳐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사소한 부상이기 때문에 여러 팀이 영입 전쟁에 뛰어드는 부분에선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현대건설이 정호영 영입전에 선두 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건설은 또다른 최대어인 김다인도 잔류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김다인은 34경기에 출전해 세트 부문에서 10.963개를 성공해 김지원(GS칼텍스)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을 포함해 리베로 김연견과 한미르도 FA 자격을 얻었다.

이들 외에도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문정원, 정관장 세터 염혜선, GS칼텍스 세터 안혜진도 대어급으로 꼽힌다. 

2002년생으로 이번 FA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이선우는 이번 시즌 정관장에서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368득점을 올려 득점 부문 리그 전체 17위에 올랐다. 국가대표팀에선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는 그는 미들블로커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정원도 고액 연봉을 바라볼 수 있다. 문정원은 올해 수비와 리시브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디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해 리그 BEST7 수상이 유력하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과 안혜진도 관심을 끌 자원이다. 염혜선은 올해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건강하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안혜진 역시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막판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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