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놀이다!” 깜찍한 어른들의 장난감 [권제인의 시승기-더 MINI JCW]

권제인 2026. 4. 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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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엽다.

더 MINI JCW(사진)의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에 운전 자체가 놀이처럼 즐거워진다.

도심에서 출발한 더 MINI JCW는 무난하고 평범했지만, 주행 모드를 바꾸는 순간 차의 본질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 MINI JCW는 운전이라는 행위 자체를 얼마나 즐겁게 만들 수 있는지에 집중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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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레드·JCW스타일 ‘스포티’ 강조
고카트 모드, 민첩한 주행 진가 발휘
시동키·원형 디스플레이 게임 요소

작고 귀엽다. 동글동글한 디자인에 강렬한 색 조합까지 더해져 ‘장난감 자동차’를 떠올리게 만드는 외모지만, 가속페달을 밟으면 스포티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더 MINI JCW(사진)의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에 운전 자체가 놀이처럼 즐거워진다.

지난 3일 서울 용산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114㎞ 구간을 왕복하며 시승을 진행했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이 차의 다양한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심에서 출발한 더 MINI JCW는 무난하고 평범했지만, 주행 모드를 바꾸는 순간 차의 본질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 MINI JCW는 MINI 쿠퍼 3-도어를 기반으로 JCW 특유의 퍼포먼스를 더한 모델이다. 전장 3875㎜, 전폭 1745㎜, 전고 1450㎜의 작은 차체는 겉으로 보기에도 귀엽고, 운전자가 자유자재로 다루는 재미도 극대화한다. 칠리 레드 색상의 보닛 스트라이프와 루프, 사이드 미러 캡은 스포티하고 역동적 이미지를 더한다.

시내에서는 ‘코어 모드’로 주행했다. 기본적인 주행 감각은 안정적이고 일상적인 수준이다. 차체가 작고 반응이 빨라 복잡한 도심이나 비좁은 골목에서 부담이 적고, 민첩한 움직임 역시 장점이다. 다만, JCW 전용 서스펜션이 적용된 만큼 승차감이 단단한 편이고, 노면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 차의 진가는 고속도로에 올라 ‘고카트(Go-kart) 모드’를 활성화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가속 페달은 훨씬 민감해지고, 스티어링 휠은 묵직하게 변하며 운전자의 조작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발끝에 힘을 주는 만큼 즉각적으로 튀어나가는 가속감은 작은 차체와 결합해 훨씬 더 경쾌하고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이 차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1초 만에 도달한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 차선을 바꾸며 추월할 때는 마치 카트를 타는 듯한 감각이 전해진다. 차가 노면에 단단히 붙어 돌아나가고, 스티어링 입력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움직임은 운전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준다. 여기에 엔진 사운드까지 적극적으로 실내로 유입되면서 청각적인 즐거움도 더해진다. 고속도로를 오랜 시간 달리는 동안 음악을 틀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기면 더 강력한 주행도 가능하다. ‘부스트 모드’가 약 10초간 추가적인 힘을 제공해 순간이지만 추월이나 급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내에서도 ‘게임’ 같은 재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버튼을 누르는 대신 열쇠 모양의 물리식 스위치를 돌려 시동을 거는 방식은 시작부터 감각적인 재미를 준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속도계로 꽉 채워 주행속도, 회전속도(RPM)으로 사용하자 직사각형의 디스플레이와 또 다른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JCW 특유의 블랙과 레드 컬러 조합,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도 전반적인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더 MINI JCW는 운전이라는 행위 자체를 얼마나 즐겁게 만들 수 있는지에 집중한 모델이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장난감 같은 감각이 실제 주행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운전자를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든다. 더 MINI JCW의 판매 가격은 551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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