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전속 사진가에 포착된 김혜경 여사 ‘개나리 한복’…‘프랑스도 반한 한복’

이유진 기자 2026. 4. 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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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대통령실 전속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르봉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가 지난 3일 국빈 환영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조명한 사진들을 게시했다. 알렉산드라 르봉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2~3일 방한 일정을 마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사진가가 김혜경 여사의 전통 한복과 장신구를 집중 조명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김 여사는 외빈 방한 및 해외 순방 일정에서 전통 한복을 꾸준히 입으며 한복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 전속 사진가 알렉산드라 르봉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중 촬영한 비하인드 컷 6장을 게시했다. 이 중엔 김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조명한 사진 4장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환영식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전통 의장대의 금관조복 차림 등이 함께 올라왔다.

르봉은 사진과 함께 “2026년 4월3일, 대한민국 서울 국빈 방문”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에마뉘엘마크롱 #브리지트마크롱 #청와대 #한국 #국빈방문’이라고 해시태그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400여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끌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대통령실 전속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르봉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가 지난 3일 국빈 환영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조명한 사진들을 게시했다. 알렉산드라 르봉 인스타그램 갈무리

르봉은 특히 김 여사의 노란색 한복에 주목했다. 김 여사는 국빈 오찬 당시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한국의 봄과 개나리를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나리빛 노란 색상의 한복을 선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 한복 저고리에 봄 매화 모양 금속 조각에 전통 매듭 방식으로 만든 노리개를 착용했는데, 이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봉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김 여사의 오른손에 끼인 쌍가락지와 뒤꽂이(머리 장식구)를 한 뒷모습을 확대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김 여사가 착용한 쌍가락지는 전통 금속공예가 박해도 명인의 작품인 매화문 은쌍가락지로, 인연과 결속을 이어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달 13일 조달청 주최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전’에서 해당 작품을 처음 접한 뒤 전통공예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에 직접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빈 오찬에서 김 여사가 한국 전통 복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청와대에서 ‘한복 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만나 한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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