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넣었더니 다르네”…100만 잔 팔린 ‘에어 커피’ 비결 [Consumer News]

2026. 4.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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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단골 커피’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공기를 입고 변신했다. 기본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질감을 살린 ‘에어 커피’가 카페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에어로카노(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공기 넣은 커피의 시작점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 2월 전 세계 최초로 공기를 주입한 ‘에어로카노’를 선보였다. 에어로카노는 에스프레소와 얼음에 ‘에어레이팅(공기주입)’ 기술을 통해 미세 거품을 형성한 메뉴다. 거품이 폭포처럼 흐르는 ‘캐스케이딩’ 효과도 특징이다. 에어로카노는 출시 7일 만에 100만 잔이 판매되며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 중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흥행을 계기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관련 메뉴를 잇따라 내놓으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지난 3월 19일 ‘에어폼 아메리카노’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에어폼 아메리카노는 스팀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해 아메리카노 상단에 미세한 커피 거품층을 형성한 아이스커피 메뉴다. 거품층이 커피 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컴포즈커피도 지난 20일 ‘에어리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공기를 머금은 푹신한 거품을 더해 한층 가벼운 목 넘김을 강조했다.

에어 커피 확산은 ‘질감’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공기 주입만으로도 기존 메뉴와 차별화가 가능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원두나 레시피 변화 없이도 공기 주입이라는 공정만으로 차별화가 가능해 도입 장벽이 낮다”며 “당분간 주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유사 콘셉트 메뉴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변덕호(매경에이엑스) 기자]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25호(26.04.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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