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을 붙잡다”… 충남 마지막 벚꽃, 청양에 머문다

윤양수 기자 2026. 4. 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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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가장 늦게 봄을 피워 올리는 청양의 벚꽃이 상춘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의 꽃잎이 이미 바람에 흩날린 뒤에도 청양의 봄은 한 박자 늦게 절정으로 향한다.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의 벚꽃은 봄의 끝자락을 가장 길게 붙잡아 주는 풍경"이라며 "방문객들이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산불 예방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의 봄은 그렇게 마지막까지 머무는 계절로 완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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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고 오래 가는 봄 풍경…고지대 효과 ‘엔딩 벚꽃’ 주목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충남에서 가장 늦게 봄을 피워 올리는 청양의 벚꽃이 상춘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의 꽃잎이 이미 바람에 흩날린 뒤에도 청양의 봄은 한 박자 늦게 절정으로 향한다.

청양군은 고지대 특성상 기온이 낮아 벚꽃 개화 시기가 인근 지역보다 1~2주 늦다. 이 덕분에 충남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엔딩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 전역에는 2만여 본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왕벚나무다. 특히 대치면 탄정리에서 장곡사로 이어지는 길과 장평면 지천리에서 도림리로 이어지는 나선형 도로, 미당리에서 청남면 동강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꽃길이 길게 이어지며 봄 풍경을 완성한다. 차량 창 너머로 흐르는 벚꽃 터널은 늦은 봄을 붙잡으려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다만 아름다움 이면에는 관리의 과제도 남아 있다. 평균 수령 30년이 넘은 노령 벚나무는 병해충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어 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의 벚꽃은 봄의 끝자락을 가장 길게 붙잡아 주는 풍경"이라며 "방문객들이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산불 예방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발 늦게 피어난 꽃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청양의 봄은 그렇게 마지막까지 머무는 계절로 완성되고 있다.
청양군 벚꽃길
청양군 벚꽃길
청양군 벚꽃길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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