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비밀이야! '스위퍼 장착' 류현진, "왕옌청 보고 연습했다"...1500K 비하인드 공개! "또 다른 구종 준비 중"

김지현 기자 2026. 4. 8.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옌청 선수의 공을 보고 연습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곧바로 왕옌청의 스위퍼를 습득, 이날 경기에서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무려 10탈삼진을 잡아냈다.

이 삼진으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7번째 1,5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왕옌청 선수의 공을 보고 연습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6㎞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SSG 타선을 압도했다. 총 93구를 던진 그는 직구 41구, 체인지업 18구, 커브와 커터 각각 13구, 스위퍼 8구를 기록하며 5가지 구종을 활용한 '팔색조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잘 던지지 않았던 스위퍼가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를 통해 "쉿 비밀이야!"라면서도 "배운 것은 아니다. 왕옌청 선수의 공을 보고 '나도 저렇게 휘어 나가는 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연습했는데,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 바로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예전처럼 힘으론 안 되다 보니까 팔색조로 모드로 모든 구종을 다 던질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또 다른 구종도 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에 새롭게 합류한 왕옌청은 날카롭게 꺾이는 스위퍼를 구사한다. 지난 4일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36개, 스위퍼 25개, 싱커 22개를 섞어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그의 스위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걸까.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곧바로 왕옌청의 스위퍼를 습득, 이날 경기에서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무려 10탈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삼진을 솎아 냈다.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삼진으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7번째 1,5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최정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재환을 직구로 유격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고명준을 133km/h 커터로 헛스윙을 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말은 삼진 2개를 더해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4회 말 위기를 맞았다. 1사에서 김재환을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고명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안상현을 바깥쪽 134㎞ 커터 결정구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류현진은 6회 말 최정부터 시작하는 SSG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은 한화는 SSG를 6-2로 꺾고, 류현진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뉴시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삼진 욕심은 전혀 없지만 이런 날도 한 번씩 있어야 좋을 것 같다"며 "오랜만에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 그냥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2024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KBO리그 기준으로는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10이닝 12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약 13년 7개월, 4933일 만에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을 작성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