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승격 주역’ 바사니, 부천 핵심으로 귀환

우충원 2026. 4.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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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가 반등의 단서를 찾았다.

중심에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바사니가 있었다.

바사니는 K리그 통산 97경기를 소화한 공격 자원이다.

바사니가 중심을 잡을 경우 팀 공격 완성도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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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반등의 단서를 찾았다. 중심에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바사니가 있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 흐름을 바꿔놓으며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부천은 최근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그 출발점은 바사니의 복귀였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핵심 자원이 돌아오면서 공격 전개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바사니는 K리그 통산 97경기를 소화한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한 달여간 재활을 거쳐 제주전에서 복귀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뒤 약 3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 흐름에 직접 개입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바사니는 투입 이후 22회의 패스를 시도해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모두 성공시켰다. 롱패스와 전진 패스, 중거리 패스까지 난이도 높은 선택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공격 전개를 설계하는 역할이었다.

투입 이후 팀의 공격 지표도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슈팅과 코너킥이 늘어나며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이 잦아졌다. 직접 슈팅 기회도 만들었고,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헤더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흐름을 바꾼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 전체의 균형을 유지했고, 공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제공했다.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부천 입장에서는 분명한 희망 요소다. 정교한 킥과 넓은 시야, 그리고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능력은 K리그1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산이다. 바사니가 중심을 잡을 경우 팀 공격 완성도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제 과제는 결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바사니의 복귀로 만들어진 흐름을 승점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부천은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를 치른다. 반등의 흐름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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