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롯데 두 손해보험사 매각 주관하는 삼정... 한투 선택에 관심 집중

노자운 기자 2026. 4.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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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08일 10시 1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삼정KPMG는 이미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의 매각 주관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손보 매각의 키까지 쥐게 됐다.

예별손보와 롯데손보는 둘 다 매물로 나와있지만 매각 단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앞서 지난 1월 예별손보 매각 예비입찰에는 한투와 하나금융지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플라워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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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 경쟁 매물과 무관하게 일정 소화
KDB생명, 이번주 총리실 승인 후 매각
롯데손해보험 사옥. /뉴스1

이 기사는 2026년 4월 08일 10시 1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주관사를 삼정KPMG로 변경하고 잠재적 원매자들을 찾아 나서기로 한 것이다. 삼정KPMG는 이미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의 매각 주관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손보 매각의 키까지 쥐게 됐다.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결정에 쏠려 있다. 예별손보의 본입찰이 오는 16일 마감되는데, 한투가 이날 입찰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한투는 앞서 롯데손보에 대해 충분히 실사한 상태여서 ‘양자택일’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만일 한투가 예별손보와 롯데손보 본입찰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매물인 KDB생명을 택할 가능성이 커진다. KDB생명은 빠르면 이달 셋째주부터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기존 매각 주관사였던 JP모건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주관사를 재선정한 것이다. JKL파트너스는 이달 중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롯데손보 매각 주관은 삼정KPMG 딜 어드바이저리 5본부에서 맡는다. 2본부가 이미 예별손보 매각 주관을 맡고 있지만, JKL파트너스 측에서는 이해 충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별손보와 롯데손보는 둘 다 매물로 나와있지만 매각 단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별손보는 오는 16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반면, 롯데손보는 이제 티저레터 발송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다.

앞서 지난 1월 예별손보 매각 예비입찰에는 한투와 하나금융지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플라워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줄곧 한투의 선택에 주목해 왔다. 셋 중 보험사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한 진성 원매자이기 때문이다. JC플라워는 과거 ABL생명과 KDB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으나 진성 원매자라기보다는 국내 보험사 매물을 실사하는 데 주목적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받는다.

만약 한투가 오는 16일 예별손보 본입찰에 참여한다면,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한투는 이미 지난해 딜로이트안진을 회계 자문사로 선임하고 롯데손보를 실사했기 때문에,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거의 다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가 두 손보사 중 한 곳을 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두 곳 모두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손보사보다는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경우다.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조만간 KDB생명 매각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그동안 매각 주관사를 공식 선임하지 않고 삼일PwC에 자문을 맡겨왔던 만큼, 매각 주관도 삼일이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KDB생명은 이번주(4월 둘째주) 중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다음주(4월 셋째주) 중 매각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는 국무총리실의 사전 재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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