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청코너’ 등판 추미애, ‘홍코너’ 국힘은 선수 물색 난항 [이런정치]

양대근 2026. 4.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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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에서 6선의 추미애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이자, 6·3 지방선거 전체 판세의 가늠자가 될 경기지역(인구 약 1400만명) 선거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다.

추 후보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추 후보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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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출 후 첫 기자회견 “통합형 실용인사”
“31개 시·군 후보들과 ‘민생 대책위’ 구성”
“경기도 보편적 복지 수준 향상” 비전 제시
국힘 지도부 고민 깊어져…안철수 등 하마평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에서 6선의 추미애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이자, 6·3 지방선거 전체 판세의 가늠자가 될 경기지역(인구 약 1400만명) 선거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한 국민의힘은 도지사 후보 선정을 두고 막판까지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후보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경제 등 전문가 그룹을 모시겠다”면서 “또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화합해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를 지내며 대선, 지방선거, 보궐선거 등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반드시 해내겠다”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대로 민생 현안을 즉시 논의하고, ‘민주당 경기 민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비전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1위의 지역내총생산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면서 “K-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완성과 첨단산업을 육성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교통불편 해소·주거복지 개선·최소 돌봄 기준선을 만들어 경기도의 보편적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6~18세 어린이·청소년 무상 교통, 경기 북부 방산 클러스터 조성, 공공주택 14만8000가구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강한 개혁성향으로 중도보수층에 약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저는 충분히 성과로 증명해온 사람이고 신뢰가 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능력과 실력, 경험으로 효능감을 보여드린다면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지사 후보 본경선 결과, 추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추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경쟁자인 김동연 지사와 한준호 의원을 따돌리고 본선으로 바로 직행했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후보 3명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번 결과를 성찰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글을 올리고 결과에 승복했다. 한 의원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게 하는 일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추 후보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오전 별도 공식 일정 없이 후보 경쟁력 강화와 선거 전략 등 구상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현재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주소 이전 요건 문제 등으로 유력 주자군이 연이어 이탈하거나 제약을 받으면서 후보군이 더욱 좁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 등의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반도체 전문 기업인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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