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프리미어리그 급이다! 성적도 팬심도 다 잡은 전북, K리그 최초 클럽 뮤지엄 투어로 더한 품격

김아인 기자 2026. 4.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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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현장 열기에 걸맞은 성적과 팬 친화적인 행보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3승 2무 1패로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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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전주)]

전북 현대는 현장 열기에 걸맞은 성적과 팬 친화적인 행보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3승 2무 1패로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 승자가 됐다. 전반 9분 조위제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앞서 가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쐐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은 울산 상대로 1490일간 홈 무패 징크스를 지켰고, 5년간 이어진 시즌 첫 맞대결 무승 징크스까지 깨면서 쾌조에 올랐다.

현재 전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시즌 초 K리그 슈퍼컵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울산전 승리를 포함해 곧바로 3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했던 왕조의 위용을 되찾았다. 정정용 감독은 “팀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자신했고, 주장 김태환 역시 “선수들에게 승부처일수록 편하게 준비하자고 했다. 우리만의 색깔과 문화를 정착해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밝아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적도 분위기도 올라오면서 전북 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경기 운영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SNS 컨텐츠는 현대가 더비 전날 비 예보를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발 빠르게 올린 '커플 상황극' 게시물이 또 한번 화제가 됐고, 그라운드 외곽에 인조잔디를 조성하고 조명 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등 유럽 선진 구단 못지않은 관전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인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28일 정식 오픈하면서 현대가 더비가 열린 지난 주말 팬 투어 프로그램도 첫 선을 보였다.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의 상설 박물관인 ‘클럽 뮤지엄’을 비롯해 이벤트 홀과 스토어가 통합된 이 공간에는 전북 레전드들의 유니폼과 우승 트로피를 전시하며 품격을 높였다. 유럽 구단들의 박물관과 견주어도 될 수준이다.

프로그램 중 '매치데이 투어'가 백미다. 성인 기준 3만 원으로 '뮤지엄 투어'는 물론, 경기 당일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까지 제공된다. 기자가 최근 영국에 다녀와 직접적인 비교가 됐는데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스타디움 투어 부럽지 않은 알찬 구성이다. 전북 관계자는 “팬들에게 좀 더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향후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사진=전북 현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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