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차량 2부제 첫날…경남 농촌은 통근버스·카풀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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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배차간격이 길다 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카풀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8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남 농촌 군 단위 지역은 통근버스와 카풀(공유 차량) 등 자체적인 이동 대책을 마련하며 정책에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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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차량 2부제 대응 통근버스 [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yonhap/20260408102555350kgtq.jpg)
(함안·의령=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버스 배차간격이 길다 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카풀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8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남 농촌 군 단위 지역은 통근버스와 카풀(공유 차량) 등 자체적인 이동 대책을 마련하며 정책에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함안군은 이날부터 함안역과 함안군청을 오가는 25인승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 통근버스는 통근 거리가 30㎞ 미만이어서 차량 2부제 제외 차량으로 등록할 수 없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출퇴근에 불편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함안군 관계자는 "창원지역 등에서 군청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은 차량 2부제 제외 적용도 되지 않는다"며 "그나마 기차를 이용하면 빨리 올 수 있는데, 배차 간격 때문에 불편하지 않도록 통근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의령군도 대중교통보다는 카풀로 차량 2부제에 대응하고 있다.
의령군 한 공무원은 "창원에서 의령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도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이상씩 걸린다"며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카풀을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의령 내에서도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차량 2부제 동참을 위해 같은 아파트 이웃끼리 자연스럽게 카풀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경남 한 지자체 관계자는 "차량 2부제 시행 이후 가족 구성원 차량을 몰고 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카풀이 구해지지 않으면 아침 일찍 시외버스를 타고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 문제뿐 아니라 피로도도 커 차를 몰고 와 청사 인근에 세워두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유연근무제 활용도 요청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각 부서에 유연근무제 신청을 장려했지만, 현재까지 신청 사례는 없다"며 "공공기관 특성상 유연근무제 활용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4월 2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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