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조건에 호르무즈 통행료 포함…재건 비용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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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재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AP통신은 협상에 직접 관여했던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2주간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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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통행료 부과 계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재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핵심 항로에서는 일반적으로 국제법에 의해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올해 2월 말 전쟁이 발발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응했다. 최근 들어 이란은 일부 선박에는 안전 통행 보장을 명분으로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연계된 누르뉴스 등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에 ▲미국은 원칙적으로 비침략 보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지속 ▲핵 프로그램을 위한 우라늄 농축 수용 ▲이란에 대한 모든 주요 제재 해제 ▲ 이란 기관과 거래하는 외국 기관에 대한 모든 2차 제재 철폐 ▲이란을 겨냥한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종료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종료 ▲전쟁 피해에 대한 이란에 대한 보상 지급 ▲미군 전투부대의 해당 지역에서의 철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등을 요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정한 ‘최후통첩’ 시한을 약 1시간 20분 남기고 나온 발언이다.
그는 “중재국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보내질 예정인 파괴적 군사력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며 “이것은 쌍방향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을 받았고, 그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과거 미국과 이란 사이의 여러 쟁점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은 이미 합의됐지만, 2주의 기간이 있으면 그 합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고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무장군은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항은 이란 무장군과의 조율, 기술적 제약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전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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