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선 "골프가 하기 싫을 정도"…슬럼프 딛고 드림투어 9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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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채 기자┃KLPGA 드림투어에서 강지선(30)이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강지선은 강지선(30)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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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 도약하며 반등 신호탄

[STN뉴스] 조영채 기자┃KLPGA 드림투어에서 강지선(30)이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강지선은 강지선(30)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지선은 1라운드 4언더파 68타,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기록해 황연서(23·리쥬란)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352야드)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연장전에서 황연서가 더블보기를 기록한 사이 강지선이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7년 'KLPGA 2017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1차전' 우승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선 강지선은 "그동안 우승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 역시 쉽지 않았다. 강한 바람 속에서 진행된 라운드에 대해 강지선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플레이하기 어려웠지만, 정규투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트러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승부처로 꼽은 장면은 15번 홀이었다. 그는 "버디 퍼트가 핀을 맞고 들어가면서 흐름을 탈 수 있었다"며 "퍼트감도 괜찮았는데 운까지 따라주면서 남은 홀에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연장전은 체력과 멘탈의 싸움이었다. 강지선은 "5차 연장까지 가면서 심적으로도 불안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끝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다"며 "그 마음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우승 뒤에는 슬럼프를 견뎌낸 시간이 있었다. 강지선은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많이 힘들었다. 골프가 하기 싫어질 정도였다"며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윈터투어와 새로운 환경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다시 골프가 재미있어졌다"고 털어놨다.

이날 공동 3위는 김스텔라(28)와 송지윤(20)이 차지했고, 강정현(23), 유아현(19), 김재린(20)이 공동 5위에 올랐다. 1차전 우승자 윤혜림(29)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더한 강지선은 시즌 상금 1,171만8,000원으로 단숨에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윤혜림과의 격차는 58만8,000원에 불과해 상금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강지선은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다시 확보해 내년에는 정규투어에서도 꼭 첫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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