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막전막후…중국도 “이러다 다 죽는다” 이란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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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던 미·이란의 무력 충돌이 2주간의 임시 휴전이라는 극적 출구를 찾았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다급한 중재는 물론, 이란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이 막판 압박에 나선 것이 사태 해결의 결정적 열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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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혈맹’ 중국 막판 개입도 주효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글로벌 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던 미·이란의 무력 충돌이 2주간의 임시 휴전이라는 극적 출구를 찾았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다급한 중재는 물론, 이란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이 막판 압박에 나선 것이 사태 해결의 결정적 열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 보류를 촉구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교적 노력이 꾸준하고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호소해왔다.
복수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파키스탄이 제시한 중재안에는 양측이 2주간 휴전을 준수하고, 이 기간 동안 이란이 경제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석유 및 가스 운반선 등 선박들의 무사통항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에 '화요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8일 오전 9시)'까지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문명을 말살하겠다"는 취지로 공격 수위를 높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까지 남은 시간은 48시간. 그 기간 동안 휴전을 타결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 양측은 물론 주변국까지 가세해 막바지 총력 외교전을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악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협상에 힘을 보탠 주변국은 파키스탄은 물론 이집트와 튀르키예 등이다. 아울러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문자 메시지를 직접 주고받으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혈맹'으로 꼽히는 중국의 막판 개입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란 측에 "유연성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하며 강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대로 미군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과 인프라를 타격할 경우 촉발될 전 세계적인 경제적 파장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주변국의 필사적인 중재 노력에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은 2주간 '휴식'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맹렬한 군사 공격을 가하며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양측은 장기적 종전을 모색할 귀중한 시간을 벌게 되었다.
양측의 휴전 합의에 호르무즈 해협도 정상 통항을 앞두고 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됨에 따라 이란 역시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2주의 기간 동안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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