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벽시장서 상인들과 막걸리 건배한 정청래 “조심조심 김부겸탑 쌓았다”

대구=이건 기자 2026. 4.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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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만에 다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았다.

민주당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매달 대구·경북 지역을 찾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장 체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인들께서) 몸을 부대끼고 일을 해 보니까 자꾸 정이 간다, 민주당에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가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극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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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매달 TK 지역 방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만에 다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았다. ‘야당 텃밭’으로 불리는 ‘TK’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 대표와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8일 오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체험에 나섰다. 이번 대구·경북 방문은 지난달 27일 경북 의성, 영덕에서 2월에는 2·28 학생운동 기념일을 맞아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대구·경북 방문이다. 민주당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매달 대구·경북 지역을 찾고 있다.

8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민생 현장 체험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가 경매사의 안내를 받아 경매에서 낙찰된 수입산 감귤을 맛보고 있다./뉴스1

정 대표와 김 후보는 오전 6시 30분쯤 경매사의 호가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파란색 작업조끼와 목장갑을 착용한 채 나타났다. 정 대표는 김 후보에게는 “시장을 잘하려면 시장을 잘 알아야 해”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김 후보와 딸기 상자를 직접 싣고 끌며 작업에 참여했다. 정 대표와 김 후보는 현장에서 상인들과 막걸리를 나누며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상인들이 “대표님, 막걸리 한잔하고 일을 해야지”라고 권하자, 정 대표는 “일을 해야 하는데”라며 웃어 보인 뒤 잔을 채웠다. 이어 “대구 발전 위하여”를 건배사로 외치며 현장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정 대표는 현재 대구 민심을 보여주듯 현장에서 만난 한 여성 상인에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 상인을 향해 웃으며 “와카노, 와카노 그러고 있어요. 저 보니까 부끄럽습니까? 이럴 때 대구에서는 ‘와이캅니까, 와이카노’라고 한다”며 사투리를 섞어 말을 건넸다.

8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민생 현장 체험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가 경매에서 낙찰된 딸기를 수레에 싣고 있다./뉴스1

이어 정 대표와 김 후보 그리고 허소 대구시당위원장과 박규환 민주당 최고위원은 배추 하역 작업에 투입됐다. 정 대표는 “몸으로 하는 거야 팔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라며 작업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팔레트 위에 쌓인 배추를 보고 “저희가 다보탑 쌓듯 공든탑을 쌓았다. 조심조심 가장 낮은 자세에서 김부겸 탑을 쌓았다”며 배추 한 포기 한 포기에 닿는 정성을 저희들도 배우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현장 체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인들께서) 몸을 부대끼고 일을 해 보니까 자꾸 정이 간다, 민주당에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가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극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김 후보도 “앞으로 저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들의 삶 하나하나에 묻어 있는 공직사회가 제대로 뒷받침 못하는 점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경북 상주 포도농가를 찾아 현장 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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