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지금 사도 돈 벌까…“36만원까지 간다” 역대급 실적에 목표가 무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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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33조 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영업이익은 755% 급증했다.

단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 원)을 10조 원 이상 웃돈 것이다. 기존 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이 꼽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수직 상승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램 ASP는 전분기 대비 90%, 낸드는 81%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상승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우서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이 아직 중반에 접어든 수준”이라며 “판매가격 상승 구간과 물량 확대 구간이 중복되는 시점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2분기 사이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1분기 대비 2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대폭 높아졌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227조3165억 원이었다. 이날 KB증권은 327조 원, 대신증권 307조 원, 미래에셋증권 304조 원, DS투자증권 299조 원, 상상인증권 273조 원을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됐다. KB증권은 36만 원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 327조 원, 2027년 488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의 19%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DS투자증권 30만 원, 신한투자증권 27만 원, 흥국증권 26만 원, 상상인증권 25만 원 순으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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