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돈 줘도 안 해" 션 다이치, '강등 면해도 걱정, 안 돼도 걱정'

강필주 2026. 4.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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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감독을 선임하며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토트넘의 유력한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션 다이치(55)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입을 열었다.

다이치 전 감독은 얼마 전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경질한 후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을 때 거론됐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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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최근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감독을 선임하며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토트넘의 유력한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션 다이치(55)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입을 열었다. 

다이치 전 감독은 얼마 전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경질한 후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을 때 거론됐던 인물이었다. 왓포드에서 시작해 번리, 에버튼, 노팅엄까지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다이치는 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토트넘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설령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더라도 결코 그 자리를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승점 30)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 단 1점 차. 무엇보다 올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잔류 경쟁에 내몰린 상태다. 

다이치는 "나는 런던에서 일 때문이 아니라 사적인 이유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마침 토트넘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을 때 내가 거기 있었던 것"이라며 "도시 안에 있으면 사람들이 둘을 연결짓는다"고 밝혔다.

[사진] 토트넘 SNS

이어 "루머가 아니라 진실이다. 억측과 말들이 많았고, 나는 그것을 올바르게 축소하고 있었던 것이지 누구에게도 무례한 게 아니다"면서 "훌륭한 클럽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같은 도시에 있다고 결과를 미리 짐작하는 것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트넘 수뇌부와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선을 그은 뒤 "내 커리어 동안 돈은 잘 받지만, 돈을 바라고 그 자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거액을 제시할 수도 있다. 데 제르비에게도 거액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치는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거기서 한 인간으로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강등을 면해도 다음 시즌 4위 안에 못 들고 원하는 축구를 못 보여주면, 나는 형편없는 감독이 되고 나가라는 소리 듣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니 얻는 것이 별로 없다. 그것도 일이 잘 풀렸을 때 얘기고, 쉬운 일도 아니다"면서 "강등을 못 막으면, 토트넘을 강등시킨 감독으로 내 이름이 남는다. 그건 내게 좋지 않다. 이건 한 인간으로서의 문제"라고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 다이치는 "돈을 받고 떠나면 되지 않냐고? 나는 돈에 굶주려 있지 않다. 나도 벌어 놓은 돈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다이치 감독의 말처럼, 토트넘 감독직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독이 든 성배'로 통하고 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이 그 자리에 앉았지만 토트넘을 강등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 토트넘 SNS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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