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 40주년 강연…“중동 전쟁, 종파 갈등 아닌 구조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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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아침대화가 40주년을 맞아 최근 중동 전쟁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국제정세를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466회 새얼아침대화에서는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장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을 둘러싼 오해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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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유정복 인천시장 등 참석

새얼아침대화가 40주년을 맞아 최근 중동 전쟁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국제정세를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자로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도 관심이 쏠렸다.
11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466회 새얼아침대화에서는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장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을 둘러싼 오해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새얼아침대화는 1986년 시작해 40년간 강연과 토론을 이어온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교양·담론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 의원과 유 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왼.

유 소장은 최근 격화하고 있는 중동 전쟁에 대해 이란 경제 위기의 본질과 이란·이스라엘 관계 변화, 시아파 위험론의 형성과 정치적 활용, 이란 정치체제 구조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유 소장은 이번 전쟁을 종파 갈등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충돌은 단순한 지역 군사 충돌을 넘어 에너지 패권과 페트로달러 체제를 둘러싼 구조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 상황, 중동 질서 재편 구상, 국제 에너지 질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56년 발생한 제2차 중동전쟁인 수에즈 전쟁을 언급하며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이 곧바로 영국 패권의 몰락과 미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충돌 역시 21세기형 수에즈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덧붙였다.
유 소장은 “국제정치는 적대와 협력이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재편된다”며 “현재의 전쟁 역시 전장 상황 자체보다 이후 국제질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40년 동안 시대의 흐름을 짚어온 인천의 대표적 아침 강연 모임”이라며 “최근 전쟁 여파로 유가와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서민들에게 먼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과 경제 불안이 연결된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며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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