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GPT’ 하정우 수석, 전재수 떠나는 부산 북갑 출마 여부는?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4.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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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 의원이 자신의 후임으로 구덕고 후배인 하 수석을 여러 차례 지목한 바 있어 하 수석이 보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전 의원 지역구인 민주당 부산 북갑 지역위원회에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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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하 수석 직접 만나 설득도
야권서는 박민식·한동훈 거론 중
대독하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 의원이 자신의 후임으로 구덕고 후배인 하 수석을 여러 차례 지목한 바 있어 하 수석이 보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전 의원 지역구인 민주당 부산 북갑 지역위원회에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평소 ‘하GPT(하정우+챗GPT)’라고 부르는 하 수석은 애초 보선 차출설에 선을 그어오다가 최근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서 부산 북갑 보선에는 하 수석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정명희 전 북구청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 등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지사의 경우 부산 북갑에 연고가 없어 이번 보선보다 2년 뒤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정 전 구청장도 북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상태라 국회의원 보선 후보로 나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 전 시의원의 경우 “전 의원이 이달 30일 직전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가정하면 물리적으로 후보자 등록 기간인 다음 달 14∼15일에 맞춰 경선을 준비하기가 어렵다”며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면 하 수석이 유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출마 선언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하 수석은 지난 6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이지 않나”라며 “대통령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발언해 일단 출마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다음날인 7일 KBS 라디오에서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뭔가를 결정할 수 있다면 현시점 청와대에서 하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조금 더 청와대에서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해 아직 확정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역시 하 수석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조승래 사무총장은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하 수석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나의 하GPT, 봤습니다”라며 애정을 쏟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여야 대결 구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야권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이 표밭 다지기에 나선 상태이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발전특별법을 두고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이 지역 보선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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