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주 휴전 소식에 급등…7만1000달러선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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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24시간 전 대비 4.15% 상승한 7만1477달러 를 기록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간의 대이란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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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이더리움·솔라나도 일제히 급등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24시간 전 대비 4.15% 상승한 7만1477달러 를 기록 중이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이더리움(6.33%)과 XRP(4.12%), 솔라나(6.95%) 등이 일제히 급등하며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간의 대이란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양측 모두에게 적용되는 실질적 휴전임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해당 제안을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기관의 매도 압력이 잦아든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월요일 4억713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 기록한 2230만 달러 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의 새로운 가상자산 관련 법안 처리 여부를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BTC마켓의 레이첼 루카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상승 시나리오는 두 가지 촉매에 달려 있다. 하나는 유가를 100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는 미국·이란 간 확정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며, 다른 하나는 4월 말 통과가 예상되는 미국 클래리티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 신호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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