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6월 엡스타인 의회 청문회서 증언 예정

2026. 4.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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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자신과 성범죄자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교류에 대해 오는 6월 10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7일 영국 BBC 방송이 미국 의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게이츠는 엡스타인 추문 피해자들로부터 고발당한 적은 없고, 엡스타인 관련 조사 파일에 이름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이 범죄행위가 있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BBC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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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025년 9월 4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크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연 만찬에 참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워싱턴DC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자신과 성범죄자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교류에 대해 오는 6월 10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7일 영국 BBC 방송이 미국 의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게이츠는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조사 중인 하원 감독위원회가 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게이츠의 공보담당자는 위원회의 모든 질문에 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엡스타인 추문 피해자들로부터 고발당한 적은 없고, 엡스타인 관련 조사 파일에 이름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이 범죄행위가 있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BBC는 지적했습니다.

게이츠와 엡스타인 사이 이메일 등 서신교환 내용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수사 기록,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이츠가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공개된 후 자신이 설립한 자선 재단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여러 질문에 상세히 답하며 사과한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이츠는 재단 직원들에게 자신이 러시아 여성들과 2차례 불륜 관계를 가졌고 이에 대해 엡스타인이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하면서, 엡스타인과의 교분에 대해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고, 불법적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게이츠는 올해 초 호주 '9뉴스' 인터뷰에서는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교류는 저녁 식사에 국한됐고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와 보낸 모든 시간을 후회하며, 내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BBC는 게이츠의 공보담당자가 보내온 입장문에서 그가 엡스타인의 파티에 참석한 적이 없고, 엡스타인과 관련된 불법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입장문에는 "게이츠는 엡스타인을 만난 것이 심각한 판단 착오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엡스타인을 비롯해 그와 관련된 끔찍한 활동과 연관된 어떠한 부적절한 행위도 단호히 부인한다"라고 돼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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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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