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주 휴전' 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동반 매수 사이드카

노정동 2026. 4. 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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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8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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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8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7.52포인트(5.41%) 오른 5792.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시점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급등한 875.45였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협상 시한 종료를 1시간여 앞두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원수와의 대화 끝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상호 휴전"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결정 배경에 대해 "미국은 이미 모든 군사 목표를 충족하고도 초과 달성했다"며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 더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으로부터 10개 항의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를 협상의 실질적 토대로 보고 있다"며 "과거 쟁점 대부분은 이미 합의가 이뤄졌고, 이번 2주가 최종 합의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도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종전안을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9653억원과 1조870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조7765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대와 9%대 뛰면서 21만1000원과 10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21포인트(4.65%) 오른 1084.9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과 23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031억원 매도우위다.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까지 내린 삼천당제약은 이날 장 초반 9%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47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미·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30전 내린 1479원90전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77원10전까지 떨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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