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는 하루에 조단위씩 벌어”...삼성전자에 쏟아지는 찬사 [오늘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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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가에서도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가 시장 예상을 계속 웃돌면서 2분기에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번 공격적 가격 상승폭을 예상해도 그보다 높은 실제 가격 상승 기울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도 모바일 기반 예상을 상회할 수 있는 상황으로 ASP의 술래잡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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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7조…전 분기比 185% 급증
디램 ASP 100% 뛰며 메모리 이익 극대화

8일 다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 24만원에서 나란히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8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프라이즈의 핵심은 메모리 부문이다. 1분기 ASP는 전 분기 대비 DRAM이 100%, NAND가 9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OPM)은 DRAM 78%, NAND 57%로 이익 극대화가 진행 중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번 공격적 가격 상승폭을 예상해도 그보다 높은 실제 가격 상승 기울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도 모바일 기반 예상을 상회할 수 있는 상황으로 ASP의 술래잡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전망도 마찬가지로 밝다. ASP가 2분기에도 30% 이상 달성이 가시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기존에는 높은 가격 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서버 수요가 반도체 수요를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메모리 조달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모바일 고객사들의 경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향 수요가 2분기 추가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월 실적 시즌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 저가 매력도가 가장 부각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S(반도체), MX(모바일경험),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모두 상향 조정했으며 DS 조정폭이 가장 크다”며 “DRAM·NAND ASP가 이전 전망 대비 크게 상승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이전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분기별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86조원, 3분기는 106조원, 4분기는 115조원으로 예상했다.
급등한 메모리 가격에 대한 반락 우려도 일축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는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수요 확보가 마련돼 있어 지난 사이클과 같은 수요 절벽이나 가격 급락을 고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AI(인공지능)가 주도한 메모리 수요 확대 및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메모리의 역할 전환이 그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고, DRAM·NAND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 관련 우려도 2026년에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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