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찢기 투혼' 외인 신입생 긴급 강판→6주 이상 아웃, 1.3억에 모셔온 다승왕 언제 출격하나 "일단 이번주 짧게"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감독으로서 굉장히 보기 좋아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잭 쿠싱을 좋게 바라보고 있다.
7일 김경문 감독은 "시차 적응이 안 돼 굉장히 피곤할 텐데 선수들과 밝게 인사를 하더라. 감독으로서 굉장히 좋았다. 지금도 사실 피곤할 텐데, 의욕이 앞서 있다. 팀으로서는 보기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부상 소식을 접해야 했다. 화이트는 3회 수비 도중 다리 찢기 투혼을 펼치는 등 수비에 힘을 더하려다가 그만 부상을 입었다.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 재활에 6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빠르게 대체자 영입에 착수했다. 쿠싱을 두고 한화 관계자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 부상에 대비한 리스트 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지난해 마이너리그(PCL)에서 38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1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던 선수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총액 9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에 한화와 계약을 맺은 쿠싱은 5일 한국에 들어왔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바로 몸을 풀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가 처음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국 입국 후 만났던 쿠싱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왔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연락을 받고 엄청 기뻤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마운드 올라가서 공 던지고 싶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아웃 카운트가 나온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렇다면 언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까. 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선수 등록이 안 됐다. 언제 나설지는 내일(8일)쯤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주에 던지긴 할 건데, 일단은 한 번 짧게 던지고 그다음에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쿠싱이 한화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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