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허무한 자동볼넷, 최형우 있었다면 나왔을까...KIA 해결사 부재 현주소 어떡하나

이선호 2026. 4. 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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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자동볼넷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은 지난 3월 끝난 제 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전경기를 리드오프로 뛰며 8강행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만일 작년까지처럼 김도영 뒤에 최형우가 버티고 있었다면 상대는 자동볼넷을 낼 수 있었을까? 9년동안 KIA 해결사로 활약했던 최형우는 이날 삼성타자로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볼넷 2개, 추격의 1타점 2루타, 쐐기 3점 홈런을 날려 친정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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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6.04.07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낯선 자동볼넷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은 지난 3월 끝난 제 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전경기를 리드오프로 뛰며 8강행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KIA에서는 주로 3번타자였는데 대표팀에서는 한 타석이라도 더 칠 수 있는 맨앞에 배치했다. 최대한 찬스를 만들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관련해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리드오프 보다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더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찬스가 생기면 해결하는 클린업트리오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빠른 발을 갖춰 리드오프 능력도 있지만 해결하는 클러치 능력이 더 빛난다는 의미였다. 

개막 이후 전경기를 3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김도영에게 찬스가 걸리면 상대가 자동볼넷으로 내보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말 제리디 데일의 2루타와 김호령의 보내기번트로 1사3루가 되자 삼성은 김도영을 고의 볼넷으로 걸렀다. 1회 2루타를 쳤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닌데도 승부를 피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이의리,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에서 KIA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4.04 /sunday@osen.co.kr

추가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였다. 4번 카스트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번 나성범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삼성의 선택이 적중했다. 결국 추가점을 빼지 못한 KIA는 역전을 허용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5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홍민규가 9회 추가 4실점, 3-10으로 역전패했다. 

앞선 5일 NC와 광주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익선상 안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리고 보내기번트를 했다.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서자 상대가 자동 볼넷 사인을 냈다. 이날은 다행히 4번타자 카스트로가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불펜도 흔들리지 않아 3-0 승리를 거두었다. 

김도영의 자동볼넷은 카스트로와 나성범과 승부를 하겠다는 의미이다. 카스트로는 첫 타석에서 선제 2타점 안타를 때렸으나 이후 세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2번타자에서 18타석 연속 무안타 부진을 겪다 4번타자로 이동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지만 아직은 시원스러운 타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 3루 상황 KIA 나성범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7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 2루 상황 삼성 최형우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4.07 / dreamer@osen.co.kr

나성범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개막 2연전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이후 7경기에서 타점이 하나도 없다. 타율도 1할8푼8리로 떨어졌다. 득점권 타율이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ABS존 도입 이후 유난히 넓은 존에 고전하고 있다. 이날도 바깥쪽 높은 모서리에 걸리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크게 낙심했다. 

만일 작년까지처럼 김도영 뒤에 최형우가 버티고 있었다면 상대는 자동볼넷을 낼 수 있었을까? 9년동안 KIA 해결사로 활약했던 최형우는 이날 삼성타자로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볼넷 2개, 추격의 1타점 2루타, 쐐기 3점 홈런을 날려 친정을 울렸다. KIA는 젊은 타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FA 최형우를 잡지 않았다. 실제로 어린선수들의 출전이 많아지고 있다. 대신 최형우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중심타선의 현주소를 절감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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