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실감과 분노” KT 팬, 이종범 현장 복귀 의지에 ‘강력 규탄’ 성명

양승남 기자 2026. 4.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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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전 KT 코치가 ‘최강야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비야인드 방송화면 캡처

이종범 전 KT 코치가 현장 복귀 의지를 드러내자, KT 위즈 팬들이 곧바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KT 위즈 갤러리는 7일 ‘이종범 규탄 및 KT 위즈 복귀 반대 성명문’을 냈다. 팬들은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긴 이종범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2025년 6월 시즌 도중 KT 코치직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JTBC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그런 이종범은 6일 6일 MBC SPORTS+ ‘비야인드’에 출연해 “지난해 6월 ‘최강야구’를 맡으면서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선택이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한다. 다만 그 이후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최강야구’ 포스터.

그는 “KT에서 눈여겨봤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코치로서 더 해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콜이 오면 무조건 어디든 간다”고 현장 복귀 의지도 밝혔다.

팬들은 이종범이 이 같은 발언을 하자 곧바로 공개 성명을 냈다. 그들은 이종범이 KT를 떠나는 과정에 대해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라 팀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이 함께 감당하던 시즌의 책임을 스스로 내려놓은 결정”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팬들 입장에서 이는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확인한 뒤 다시 기회를 요구하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구단을 향한 세 가지 요구를 밝혔다. 첫째, 이종범을 코치와 프런트, 자문, 홍보성 역할을 포함한 어떤 공식 보직으로도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할 것. 둘째, 시즌 중 팀을 이탈한 지도자에 대해 어떤 기준과 원칙을 갖고 있는지 팬들 앞에 명확히 밝힐 것. 셋째, 이종범으로 인해 상처받은 선수단과 팬들의 신뢰를 가볍게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범 전 KT 코치. KT 제공

이종범의 공개 사과 및 현장 복귀 의지가 알려진 후 야구팬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KT 팬들이 공개 성명을 내고 강력히 현장 복귀 반대에 쐐기를 박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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