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하는 이서진…‘반야 삼촌’ 역할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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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투덜거리고 불평이 많은데도 책임감이 강하고 열심히 합니다. 유머 감각도 있구요. 반야 삼촌과 비슷하죠."
연극 '반야 삼촌'의 손상규 연출이 7일 LG시그니처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상규 연출은 이서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서진이 반야 역과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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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5월 7일~31일 LG시그니처홀
손상규 연출 “이서진, 예상했던 성격 그대로…주인공과 비슷”
첫 연극 데뷔 이서진 “처음엔 고사…힘들지만 매력”
“흔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위로 전할 것”

“이서진은 투덜거리고 불평이 많은데도 책임감이 강하고 열심히 합니다. 유머 감각도 있구요. 반야 삼촌과 비슷하죠.”
연극 ‘반야 삼촌’의 손상규 연출이 7일 LG시그니처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반야 삼촌’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LG아트센터가 다음달 7일~31일 LG시그니처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이서진과 고아성의 연극 무대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서진은 출연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능인으로 활동하면서 연기를 오래 쉬었기에 처음에는 고사했다”며 “회사 직원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새로운 경험이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습 과정에서도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이 TV나 영화와는 달리 NG 없이 한번에 가야하는 점이 어렵습니다. 지난 3월부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연습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점도 그렇구요. 지속적으로 긴장을 하고 있는데, 긴장감이 언제 없어지냐고 물었더니 공연이 시작돼야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웃음)”
손상규 연출은 이서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서진이 반야 역과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머감각도 있고 불평불만이 많지만 책임감이 강한 성격 같았다”며 “실제로 같이 연습해보니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하는 점이 예상 그대로였다.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불만이 많은 반야 역을 100% 연기로 소화하고 있다”며 응수하며 웃었다.

반야는 죽은 여동생의 남편인 교수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적으로 영지를 관리해온 인물이다. 조카 소냐와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교수가 젊고 아름다운 새 아내 엘레나를 데리고 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소냐 역을 맡은 고아성은 “연극 무대와 배우에 대한 선망과 존경심이 있었다”며 “손상규 연출의 ‘타인의 삶’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기에 이번 제안을 받고 선뜻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서진 선배가 먼저 캐스팅돼 있었는데 ‘언제 그의 조카 역할을 해보겠나’ 싶은 점도 작용했다”며 “이렇게 스윗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도 말했다.
‘반야 삼촌’은 1899년 초연된 고전이기도 하다. 100년도 넘은 작품을 다시 소환한 이유에 대해 손상규 연출은 “항상 마음 속에 품어 온 버킷리스트와 같은 고전 작품이 5개 있는데 ‘반야 삼촌’이 그중 하나”라며 “지금 이 시점에 나에게도 위로가 되겠다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존재하는 잃어버린 세월과 이루지 못한 꿈 속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스스로를 책망하는 대신 묵직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서진도 “무겁지 않게 가볍게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같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극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번 ‘반야 삼촌’은 2024년 ‘벚꽃동산’, 2025년 ‘헤다 가블러’에 이어 LG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제작 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벚꽃동산’에는 전도연과 박해수, ‘헤다 가블러’에는 이영애를 캐스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배우가 계속 출연하는 ‘원 캐스트’로 진행된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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