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신 권영진 "'이재명 얄밉게 잘한다'가 민심…김부겸 대안 옮겨가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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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은 대구 여론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며 '모두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대구시장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장을 지낸 권 의원은 7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최근 대구 민심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으로 '이번에는 갈아보자'고 했지만 대안이 없어 '미워도 다시 한번'이었지만 지금은 저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민심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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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은 대구 여론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며 '모두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대구시장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장을 지낸 권 의원은 7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최근 대구 민심에 대해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으로 '이번에는 갈아보자'고 했지만 대안이 없어 '미워도 다시 한번'이었지만 지금은 저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민심이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대구에 반이재명 정서가 강했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다. '윤석열보다는 이재명이 잘한다', 심지어 '얄밉게 잘한다'는 사람도 있다"며 여기에 "김부겸이란 대안도 있어 대구 민심이 그 대안으로 옮겨가기 직전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당은 무난히 여섯 명 중 한 명을 뽑으면 된다고 하고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으로 '김부겸을 통해 이익이라도 챙기자'라고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우려했다.
권 의원은 "주호영, 이진숙을 다독거려서 될 문제가 아니다. 6명 중에서 뽑힌 후보가 김부겸을 이기기 힘들만큼 대구 민심은 훨씬 더 나쁘다"며 "상황이 이렇기에 보수 기득권에 안주하는, 보수 결집으로 이기겠다라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뽑힌 후보가 '기득권을 버리겠다. 이진숙, 주호영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붙자'라는 자세로 나와야 이길 수 있는 선거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자리를 버릴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 어렵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이 8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인지에 대해 권 의원은 "주 의원에게 전화했더니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할 생각이었다'고 하더라"며 "이에 제가 '6선까지 하시지 않았냐. 정치를 마무리해야 될 시기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만류, '그럼 참아 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주 의원이 8일 '정상적인 경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며 무소속 출마 결행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장동혁 대표와 관련해선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이 장 대표에게 '대구 선거는 대구 시당 중심으로 치르겠다'라는 말을 했고 인천의 윤상현 의원이 '비대위 구성'까지 요구했다"며 "이는 '장동혁 체제로, 지금의 당 노선으로 선거 치르기 어렵다'라는 당원들의 마음이다"고 강조, 각 지방에서 장 대표 지원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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