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이란 핵 공격 시사 발언에… 백악관은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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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밴스 부통령은 현지 회견에서 "이란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을 결정한 적 없는 수단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그 수단을 실제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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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쓰지 않은 수단 사용할 수 있다"
이란에 대한 핵 공격 시사로 해석되자
백악관 "관련 언급 전혀 없다"며 반박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최종 협상 시한(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을 앞두고 해당 발언이 나오면서 핵 공격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악관은 “관련 언급은 전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밴스 부통령은 현지 회견에서 “이란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을 결정한 적 없는 수단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그 수단을 실제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강도 높은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면서 미국이 핵 공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이날 '밴스 부통령이 한 문명이 파괴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거듭 옹호하며 핵무기 사용을 시사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과 밴스 부통령의 부다페스트 회견 내용을 공유하며 “부통령의 발언 중에 그것(핵무기)을 시사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근본적으로 공은 이란 쪽 코트에 있다”며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관련해 “세계에 가능한 한 많은 경제적 고통을 가하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미국이 이란의 하르그섬 군사 시설을 또다시 공습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협상 시한까지 에너지∙인프라 시설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수출 물량의 90%가 통과하는 핵심 원유 수출 터미널이다.
밴스 부통령은 오는 12일 총선에서 ‘20년 장기집권’에 도전하는 친트럼프 인사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부다페스트를 찾았다. 현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 지지율은 야당 티서에 크게 뒤지고 있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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