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밤 한문명 사라질 것”…파키스탄 “기한 2주 연장 요청”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이 이제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한 문명이 사라질 거"라고 압박을 높였는데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할 것을 촉구해 막판 외교적 타결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모습이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상 시한 마지막 날인 이곳 시간 오늘 아침부터 이란 압박에 나섰는데요.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경고 직전엔 미군이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타격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어 어쩌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협상 타결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합의를 촉구했는데요.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미국이 지금껏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핵 사용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과 직접 소통도 단절했다는데 협상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협상 진행 상황은 지금으로선 명확하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발언 이후 미국과 직접적인 소통을 단절했습니다.
다만 중재국과의 회담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당국자는 이란이 직접 소통을 중단해 미국 측에 반발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협상 시한을 2주간 연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란엔 그 기간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다며 답변이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짧은 전화인터뷰에선 격렬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세한 설명은 피했는데요.
CNN은 양측 모두에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걸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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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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