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아, 발전소로 모여라” 이란, ‘인간 방패’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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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진행한 가운데 이란은 '인간 사슬'로 대응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인간 사슬'이란 주요 타격 거점에 비전투 민간인을 세워두는 것으로 민간인을 방패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시간 기준 오후 9시까지 기차 이용을 피하라"고 밝혔으며, 페르시아어 대변인 카말 펜하시 중령은 "철로 주변이나 열차 내부에 있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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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 청년층에 ‘인간 사슬’ 호소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진행한 가운데 이란은 ‘인간 사슬’로 대응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인간 사슬’이란 주요 타격 거점에 비전투 민간인을 세워두는 것으로 민간인을 방패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수송기와 헬리콥터를 파괴한 데 이어, 이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사용하는 철도와 교량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 역시 테헤란, 카라지, 타브리즈, 카샨, 쿰 등 주요 지역의 교량 8곳이 타격 대상이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란 민간인들에게 철도 이용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시간 기준 오후 9시까지 기차 이용을 피하라”고 밝혔으며, 페르시아어 대변인 카말 펜하시 중령은 “철로 주변이나 열차 내부에 있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이란 전역에서는 철도와 도로, 교량을 중심으로 공습 피해가 이어졌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카샨시의 철도 교량이 공격을 받아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카라지 철도 노선이 공습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부상자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영 IRIB 방송은 쿰 서부의 교량들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동아제르바이잔주 당국을 인용해 타브리즈와 테헤란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 역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흐바즈의 도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타브리즈와 잔잔을 잇는 고속도로가 공격으로 폐쇄됐으며, 카레 차만과 미아네를 연결하는 도로 역시 양방향 통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란 내부에서는 시민들의 집단 행동도 이어졌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당국은 청년층에게 발전소 주변에서 ‘인간 사슬’을 형성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확인됐다.
테헤란과 타브리즈, 마슈하드 등 주요 도시의 발전소 앞에는 시민들이 모여 국기를 흔들었으며, 남부 부셰르의 핵발전소 주변에서도 ‘시설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인간 사슬이 형성됐다. 또한 서부 아흐바즈의 교량과 후제스탄 지역 데즈풀 다리 등에도 많은 인파가 집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과 민간인 경고, 그리고 시민들의 대응이 맞물리면서 이란 전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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