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피해지원금 포퓰리즘 아냐”…여야 ‘추경’ 신경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가 7개월 만에 가동된 건데요.
이 대통령은 전쟁 추경안에 초당적 협력을 거듭 당부했는데, 여야는 추경 세부 내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여 일 만에 다시 모인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통합을 의미하는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양당 대표 손부터 맞잡게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 번 (해보세요)."]
회담에선 전쟁 추경안이 주로 언급됐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국민 70%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부터 지적하자,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정청래 대표는 1분 1초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신속한 처리에 협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경제도 지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추경, 이것이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내용입니다."]
양당 대표 발언을 경청한 이 대통령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현찰 나눠주기'란 지적은 과하다며 오히려 국민 30%는 제외돼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모든 국민들께) 동등한 기회를 또는 지원을 해 드려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하는 점이 저는 아쉽습니다. 현금 포퓰리즘은 결코 아니다."]
추경으로 중국인 관광객 짐을 날라 주는 사업을 지원한다는 야당 발언을 두고 설전이 오갔는데,
[이재명 대통령 : "중국 사람만 주게 돼 있어요?"]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렇지 않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지금 예산 편성을 보면 그렇게."]
이 대통령은 사실이면 삭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야는 49억 5천만 원이 편성된 TBS 지원 예산에 대해선 철회하기로 즉석에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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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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