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의식 불명 상태…직무 불가”
[앵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인 모스타바 하메네이는 선출 이후 지금까지 실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는 언론 보도 나왔습니다.
의식 없는 상태로 이란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첫날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숨지자 이란은 지난달 8일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 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모즈타바는 공식 석상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고 얼굴이나 목소리도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성명은 SNS로 발표하거나, 이란 국영방송이 대독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국영방송 앵커 대독/지난 6일 : "전사와 투사들의 확고한 대열은 이제 테러와 범죄 따위로는 그들의 지하드(성전) 정신을 꺾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해졌습니다."]
얼굴을 심하게 다쳤다, 러시아로 긴급 이송돼 수술받았다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즈타바가 의식 없는 위독한 상태로 이란 내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외교 문서 내용이 공개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로 작성된 해당 문서에는, 모즈타바가 현재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40km 떨어진 중부 시아파 성지 '곰'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정권의 어떠한 의사 결정에도 관여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상 최종 결정권 역시 다른 사람이 갖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지난달 13일 : "(모즈타바가) 다쳤고, 얼굴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는 겁먹었고, 다쳤고, 도주 중인 데다 정통성도 없습니다. 엉망진창이죠. 누가 실권자일까요? 이란조차 모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란은 전임 최고지도자 장례를 이슬람 애도 기간인 40일이 다 되도록 치르지 않았는데, 장례식이 이스라엘 공습 표적이 될까 우려하는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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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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