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언젠가 세계 1위 자리 잃을 것, 방어할 포인트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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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야닉 시너(24·이탈리아). 두 선수가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첫판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 경쟁이 다시 본격화됐다.
세계 1위인 알카라스는 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전)에서 65위 세바스티안 바에즈(25·아르헨티나)를 1시간10분 만에 6-1, 6-3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클레이 시즌 동안 3300점을 방어해야 하지만, 시너는 1950점만 방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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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도 첫승, 세계랭킹 1위 경쟁 본격 점화

[김경무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야닉 시너(24·이탈리아). 두 선수가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첫판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 경쟁이 다시 본격화됐다.
세계 1위인 알카라스는 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전)에서 65위 세바스티안 바에즈(25·아르헨티나)를 1시간10분 만에 6-1, 6-3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앞서 세계 2위 시너도 34위 우고 움베르(27·프랑스)를 상대로 1시간5분 만에 6-3, 6-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세계 1위 수성과 관련한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언젠가는 내가 세계 1위를 잃게 될 것이다. 그게 이번 대회가 될지, 아니면 다음 대회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켜야 할 랭킹 포인트가 정말 많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설령 그것을 지킨다 해도, 야닉은 방어해야 할 포인트가 없는 대회에서 포인트를 계속 추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냥 최고의 플레이를 하려고 할 뿐이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세계 1위가 없다. 단지 클레이코트에서 최고의 감각을 찾으려고 하고 있고, 이번 클레이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려고 한다."

실제 알카라스가 다음주 월요일에도 세계 1위를 확실히 유지하려면 이번 몬테카를로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야 한다.
ATP 투어 단식 랭킹을 보면, 알카라스는 1만3590점, 시너는 1만2400점이다. 불과 1190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알카라스는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하면 1000점을 잃게 된다. 시너는 잃을 점수가 없다.
몬테카를로 이후를 보면 알카라스의 상황은 더 어렵다.
알카라스는 클레이 시즌 동안 3300점을 방어해야 하지만, 시너는 1950점만 방어하면 된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클레이 시즌 시너를 결승에서 두번 꺾었다. 로마 ATP 마스터스 1000(이탈리아오픈)과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이었다.
특히 롤랑가로스 결승에서는 1, 2세트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등 그랜드슬램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시너의 서브게임에서 3차례의 챔피언십 포인트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기사회생했다. 스코어는 4-6, 6-7(4-7), 6-4, 7-6(7-3), 7-6(10-2)였고, 경기 시간은 무려 5시간29분이나 걸렸다.
알카라스는 이날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기억이 시너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야닉을 잘 안다. 그는 패배한 뒤에는 항상 더 강해져 돌아온다. 아마도 그는 지난해 클레이 시즌을 돌아보고 있을 것이고, 올해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다. 나는 그에 대비해야 한다."
또 그는 두 선수의 코트 적성 차이에 대해서도 말했다.
"야닉은 하드코트에서 더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고, 나는 클레이에서 더 편하다. 나는 클레이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는 클레이에서도 모든 것을 얻고 싶어한다. 아직 그의 '벨트'에 없는 타이틀들이다, 그래서 올해 클레이 시즌은 우리 둘에게 정말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이다."
알카라스는 이번 2라운드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나도 나의 경기력에 조금 놀랐다. 모든 대회의 첫 경기는 항상 쉽지 않다. 특히 다른 코트에서 경기할 때는 더 어렵다. 내가 마지막으로 클레이에서 경기한 것은 거의 1년 전이었다. 그래서 여러 면에서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움직임과 샷, 그리고 코트에서의 감각이 예상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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