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포기 서약해야” vs 이란 “영구 종전 약속해야”

김지숙 2026. 4. 8. 06: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공격 유예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두 나라가 합의할 거란 기대는 높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 각자 원하는 조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인데요.

김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15개 요구와 이란이 역제안한 10개 요구안을 보면, 핵심 내용이 크게 다릅니다.

이란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전쟁을 완전히 끝내느냐, 입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앞서 양국에 45일간 휴전을 한 뒤 종전 논의를 하는, 이른바 '2단계 평화안'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일시 휴전은 안 된다, 먼저 전쟁 피해를 배상하고 아예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지난달 31일 : "우리는 이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의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미국 요구안 핵심은, 전쟁의 출발점, 핵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왜 이런 방식으로 하느냐고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공식적으론 핵무기 개발·보유를 부인해 왔고, 최근 미국 내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 켄트/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지난달 19일 : "(이란은 핵무기를 거의 보유하기 직전이었나요?) 아니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3주 전 전쟁이 시작됐을 때도요."]

최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도 난관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전처럼 어느 선박이나 다닐 수 있게 하라고 요구하지만, 이란은 오만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는 공통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조서윤/화면출처:유튜브 @Tucker Carlson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vox@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