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약점 지운’ 보쉴리, 핵심은 ‘체인지업+바깥쪽’…그래서 ‘다음’은 또 어떨까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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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랐다."
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생전 처음 보는 라인업과 마주했다.
보쉴리도 이날 92개 가운데 체인지업 29개 구사했다.
보쉴리는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몇 개 제구가 안 되기는 했다. 그 정도 제외하면 오늘 체인지업이 주효했다고 본다. 또한 투심도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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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9명 타선 상대 무실점 호투
상대에게 공략 힌트도 된다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많이 놀랐다.”
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생전 처음 보는 라인업과 마주했다. 좌타자만 9명 등장하는 타선이다. 상대적으로 왼손에 약한 감이 있었다. 보란 듯이 깼다. 전략을 잘 세웠다. 이제 남은 것은 유지다.
보쉴리는 올시즌 두 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00 기록 중이다. 3월31일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지난 5일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이다.
5일 삼성전이 특별했다. 이날 삼성이 선발 라인업에 전원 9명 배치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다. 보쉴리 대비용이다. 보쉴리가 첫 경기에서 왼손타자 상대 안타허용률 0.364로 꽤 높았다. 우타자 상대는 0.111 기록했다.

보쉴리도 당황했다. “좌타자 6~7명 있는 라인업은 상대한 적 있다. 9명 전원이 왼손인 경우는 처음 봤다. 깜짝 놀랐다”며 “어차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난 그냥 내 피칭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공략법은 단순했다. 우투수의 좌타자 상대 최대 무기는 체인지업일 수밖에 없다. 속구처럼 가다가 떨어지거나, 흘러 나가거나. 보쉴리도 이날 92개 가운데 체인지업 29개 구사했다. 전체 변화구(41개) 가운데 70.7%다. ‘작정하고’ 던진 셈이다.
보쉴리는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몇 개 제구가 안 되기는 했다. 그 정도 제외하면 오늘 체인지업이 주효했다고 본다. 또한 투심도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종 다음은 코스다.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체인지업을 몸쪽으로 던지기는 쉽지 않다. 바깥쪽을 주로 던지기 마련이다. 아예 이날 보쉴리는 철저히 바깥쪽을 노렸다. 몸쪽은 거의 버리다시피 했다.
그는 “바깥쪽 위주로 던졌다. 안쪽으로 몇 개 던지기는 했으나 제구가 안 되는 경우가 몇 번 나왔다. 그래서 바깥쪽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썼다. 왼손타자 상대로 최대한 체인지업과 커브로 스트라이크 많이 던져야 한다. 타자 반응에 따라 맞춰서 가야 한다”고 짚었다.

상대가 전원 좌타자라는 놀라운 카드를 꺼냈으나 보쉴리가 웃었다. 확실한 게임 플랜을 잡고 나왔다. 보쉴리의 ‘왼손타자 공략법’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상대 팀의 ‘보쉴리 공략법’도 될 수 있다. ‘체인지업+바깥쪽’이라는 답이 나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구종과 코스를 좁힐 수 있다면, 오히려 타자로서도 수월해진다. 보쉴리에게 의외의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몸쪽과 다른 변화구도 쓸 수 있어야 더 뻗어나갈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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