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통증 뒤, 바지에서 '툭' 떨어진 이 벌레… 결국 괴사까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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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속에 숨어 있던 거미에 물려 피부 조직이 괴사되고 전신 독성 반응을 겪은 남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베트남 외신 제트뉴스는 중국 항저우에 사는 남성이 거미에 물려 입원 치료 받은 사례를 최근 보도했다.
의료진은 "거미 독으로 인해 국소 조직 괴사와 전신 중독이 나타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거미 등 벌레 물림이 의심되면 우선 상처 부위를 비누와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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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속에 숨어 있던 거미에 물려 피부 조직이 괴사되고 전신 독성 반응을 겪은 남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베트남 외신 제트뉴스는 중국 항저우에 사는 남성이 거미에 물려 입원 치료 받은 사례를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성 트란은 옷장을 정리하다가 낡은 청바지를 발견해 오랜만에 입어봤다. 그런데 얼마 후 오른쪽 허벅지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고 무언가 다리 위를 기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급하게 바지를 벗고 세게 흔드니 거미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피부엔 바늘에 쏘인 듯한 자국 두 개가 있었지만 남성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소독한 후 연고를 발랐다.
하지만 그날 저녁 트란은 고열에 시달리고 벌레 물린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겨 지역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열은 내렸지만 이틀 만에 증상이 온몸으로 퍼지고 손, 발, 복부, 발목에 발진이 나타났다. 결국 항저우시 중의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벌레에 물렸던 허벅지 부위는 심하게 멍이 들고 물집이 생기며 부어 있었다.
의료진은 "거미 독으로 인해 국소 조직 괴사와 전신 중독이 나타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재 남성은 해독 치료를 받으며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받고 있다.
독거미, 피부와 근육 조직 괴사시켜… 드물게 쇼크까지
독거미의 독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세포막, 혈관 등을 파괴해 피부와 근육 조직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물집이 생기다가 검게 변색되고, 마지막에는 살이 썩으면서 궤양양이 된다. 독이 혈관을 손상시키면 그 부위에 혈액 공급이 안 되면서 산소 부족으로 조직 괴사가 악화되기도 한다.
독이 혈류로 퍼지면 전신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발열, 발진, 근육통, 오한이 찾아온다. 심하면 신장이 손상되고 드물게 쇼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독거미에 물려도 초기에는 모기에 물린 정도로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24~72시간 후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피부가 손상된 자리에 세균이 침투하는 2차 감염이 겹치면 더 위험하다.
물린 곳 깨끗이 씻고 소독, 부기·통증 심해지면 병원으로
거미 등 벌레 물림이 의심되면 우선 상처 부위를 비누와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그리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한다. 염증 반응으로 부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얼음팩 등으로 10~15분 냉찜질한다. 얼음은 직접 피부에 대지 않고 천으로 감싼 후 댄다. 냉찜질은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한다. 물린 부위를 긁거나 눌러서 고름을 짜면 안 된다. 세균 감염이나 염증 확산을 유발할 수 있다.
벌레 물린 부위에서 △부기·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상처 주변이 보라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고름, 발열, 오한이 지속되거나, 메스꺼움, 근육 경련, 호흡곤란이 발생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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