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전 카드’ 급부상…코스피 못다한 ‘삼전 랠리’ 이어갈까

이미선 2026. 4. 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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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극적 휴전이 성사될까.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 제안을)인지하고 있다"면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불과 4시간여 앞두고 '2주 휴전안'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확전을 피하고 양측이 본격적인 협상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만약 2주간 휴전이 성사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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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오전 9시 최후통첩 시한 앞두고 전격 제안
트럼프 수용시 일단 최악은 피해
7일 코스피 삼성전자 슈퍼 호재에도 상승 제한
휴전 성사시 급반등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과연 극적 휴전이 성사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최후 통첩 시한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주식시장이 극도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장 내내 보합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장 막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내려왔다. ‘2주간 휴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끝내 하락 마감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해법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제시했다. 미국과 이란간의 직접 대화 채널은 단절될 상태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란에게도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을 요구했다.

가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의 반응도 일단 부정적이지 않았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 제안을)인지하고 있다”면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불과 4시간여 앞두고 ‘2주 휴전안’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확전을 피하고 양측이 본격적인 협상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막판에 일단 한숨을 돌렸다. 파키스탄이 2주간 휴전을 양측에 공식 요청하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보합권까지 하락분을 되돌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 내린 46584.46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60포인트를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21.51포인트(0.10%) 상승한 22017.85에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브로드컴이 6% 넘게 날았다. 구글과 엔트로픽이 브로드컴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인텔도 뛰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테라팹 건설에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테라팹은 테슬라의 초대형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심사는 8일 개장하는 한국 증시다. 만약 2주간 휴전이 성사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

코스피는 전날 삼성전자의 1분기 ‘슈퍼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라는 호재에도 중동 리스크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전장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장 초반 5594.9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76% 오른 19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때 ‘20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휴전 성사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랠리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D램값은 대폭 인상, 1분기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를 36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27조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500조원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이로운 영업이익에 SK하이닉스도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반도체주 중심의 코스피 실적 랠리가, 중동 리스크를 이겨 낼지 주목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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