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서 서커스 수비… MLB 잔류 희망 밝힌 김혜성[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6. 4. 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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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이 2026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출전을 했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은 멋진 포구로 유격수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 유격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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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026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출전을 했다. 2안타 1볼넷을 작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그런데 더 돋보인 것은 수비였다. 유격수 위치에서 서커스 캐치를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잔류 희망을 밝혔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 ⓒ연합뉴스 AP

다저스는 김혜성의 활약 속에 14-2로 이겼다. 김혜성이 2026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셈이다. 김혜성도 무려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더 인상적인 장면은 수비에서 나왔다. 김혜성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유격수 김혜성의 키를 넘어가는 절묘한 타구였는데 김혜성은 공을 쫓아가면서 돌아서지도 못한 채 감각적인 글러브질로 타구를 건져냈다. 무려 기대 타율 0.770 타구를 아웃으로 장식했다.

사실 다저스는 영입 순간부터 김혜성의 유틸리티 능력을 기대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주포지션인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간혹 출전한 좌익수에서도 굳건한 수비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이러한 모습을 원했고 실제 마이너리그에서 김혜성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겼다.

하지만 김혜성은 유격수에서 아쉬운 송구를 여러차례 보여줬다. 이로 인해 포구도 몇 차례 흔들렸고 어느순간부터 주포지션인 2루수로만 거의 출장했다.

이는 김혜성에게 독이었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 등 주축 타자 몇 명을 제외하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을 내세워 라인업에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가는 팀이다. 유틸리티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김혜성을 빅리그 로스터에 남길 이유가 없었다.

김혜성. ⓒ연합뉴스 AP

결국 다저스는 2026시즌 시작과 함께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유에 대해 여러 포지션을 경험시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다행히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로 콜업돼 지난 6일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유격수 수비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곧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처지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은 멋진 포구로 유격수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아직 송구 능력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으나 포구 능력과 수비 범위만큼은 유격수를 맡아도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메이저리그 최강팀 다저스에서 힘겨운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 포지션에서 수비를 잘해야 한다. 특히 유격수에서 수비를 잘하면 가치가 매우 높아질 수 있다.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 경기에 유격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을 밝힌 김혜성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김혜성. ⓒ연합뉴스 A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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