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후폭풍에 멈춘 지역경제…지원·회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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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여객기 참사 발생 뒤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광주·전남 지역 경제엔 사고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사단법인 한국지역개발학회가 국토교통부의 용역을 받아 진행한 '12·29 사고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참사 피해지역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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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운영자 절반 "이대로는 영업 곤란"
작년 피해지역 여행업체 282억 피해 추산
무안공항 재개항 지연…"피해 추가 파악"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여객기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lhh@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8/newsis/20260408050202081grgp.jpg)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발생 뒤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광주·전남 지역 경제엔 사고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7월을 목표로 하던 무안공항 재개항이 지연되면서 정부는 추가 피해 현황 파악과 이를 통한 지원책 보완에 나섰다.
8일 사단법인 한국지역개발학회가 국토교통부의 용역을 받아 진행한 '12·29 사고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참사 피해지역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참사 발생 약 10개월 차였던 지난해 9월 1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피해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3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8%가 '사고 이후 지역 내 상권 분위기가 침체됐다'고 답했으며 소비 활동과 방문객이 줄었다고 체감하는 비율도 각각 53.8%, 58.8%에 달했다.
특히 사업체 운영자들 가운데 41.0%는 매출이 감소했으며 23.0%는 거래처와의 계약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도 47.5%로 높았다.
응답자의 60.4%는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으며 65.9%는 피해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회복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지역 방문객 대상 숙박 및 교통 등 할인 혜택 제공(84.8%)'이 꼽혔다. 이어 이미지 회복을 위한 대외 홍보 및 마케팅 지원(84.0%), 지역주민 대상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상품권 및 할인 쿠폰 제공(79.4%) 등 실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책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지역민들의 싸늘한 체감 경기는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연구진이 2023년~2024년 무안공항 출입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피해지역 여행업체 피해액은 2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문화관광 분야 검색량 역시 전국 평균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데 반해 무안 지역은 15% 급감해 사고의 타격을 여실히 보여줬다.
현재 정부는 피해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12.29 여객기참사 특별법에 따라 피해 관광업계 지원 3건, 소상공인·주민 지원 3건, 문화·관광 기반 마련 6건 등 12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이 아직 사업계획 검토나 공고, 승인 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현장에서 지원을 체감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사고 현장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무안공항 재개항이 미뤄지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과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피해보상 지원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역 피해 현황을 추가로 파악하고 지역 경제활성화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추가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지역업계 관계자·지자체 대상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역업계 요구 사항의 정당성과 타당성,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운영 중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이번 연구 용역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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