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후반기 복귀 예정이었는데…“캐치볼 하다 멈춘 적 한 번도 없다”는 안우진, 12일 롯데전 전격 등판

유새슬 기자 2026. 4. 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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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27·키움·사진)이 돌아온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안우진은 9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지고, 12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로 나가 1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우진이 피칭하는 것을 봤는데 컨디션이 되게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다는 것이 제일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 뒤 만난 안우진은 “오늘은 최대한 가볍게 던지려고 했고 커맨드에 신경을 썼다. 24구 정도 던졌다”며 “최근 강도가 가장 높았던 건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구속도 잘 나왔다. 아직은 직구를 많이 던지는 상황이어서 변화구는 조금 더 다듬으려고 한다”고 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안우진은 “캐치볼을 하다가 멈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라이브 피칭 전에도 어깨와 팔꿈치 검사를 한 번씩 더 했는데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안우진의 선발 등판은 2023년 8월31일 SSG전이 마지막이다. 안우진은 “마운드에 올라가 봐야 알 것 같은데 일단 예전에 했던 것처럼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 시간부터 계산하면서 몸을 언제 풀었는지 기억을 떠올리고 있고, 라이브 피칭도 시간에도 맞춰서 준비해봤다”며 “어색한 것 없이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키움 마운드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김윤하, 조영건, 박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더해 정현우와 박윤성도 부상으로 말소됐다. 이날 키움 구단에 따르면 박윤성은 오른쪽 어깨 극상근 부분 손상, 정현우는 왼쪽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3~4주 가량 휴식을 취한 다음 복귀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재활을 거쳤지만 안그래도 예상보다 너무 일찍 돌아오는 안우진의 어깨가 무겁다. 안우진은 “짧은 이닝부터 시작하지만 빨리 이닝 수를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제 막 라이브 피칭이 끝났기 때문에, 팀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 캠프를 마친 상태와 지금의 내 상태가 비슷한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넥센(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안우진은 통산 156경기 43승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3.21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단일 시즌 국내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224탈삼진)을 세웠다. 하지만 2023시즌 후반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군 복무와 재활을 병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복귀를 준비하며 펑고 훈련을 받던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황당한 부상을 당해 또 수술을 받았다. 당초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고 했으나 매우 앞당겨 12일 등판한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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