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니폼 입고 돌아온 광주' 최형우는 손승락 품에 안겼다...뭉클했던 순간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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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광주를 찾은 최형우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익숙했던 3루 더그아웃이 아닌 1루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 최형우의 표정에는 낯섦과 함께 묘한 감정이 스쳤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다시 찾은 광주에서 최형우는 짧지만 뭉클한 순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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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광주를 찾은 최형우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익숙했던 3루 더그아웃이 아닌 1루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 최형우의 표정에는 낯섦과 함께 묘한 감정이 스쳤다.
훈련을 준비하던 최형우는 그라운드에서 KIA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손승락 수석코치를 발견했다. 잠시 멈춰 서더니 이내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두 사람은 말보다 먼저 포옹을 나눴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던 걸까. 손승락 수석코치 품에 안긴 최형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순간 올라온 듯 얼굴을 연신 쓸어내렸다.
KIA 선수단에서도 최형우는 누구보다 신뢰를 받던 베테랑이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됐던 선배였고, 후배들은 그런 최형우를 따랐다. 그래서인지 손승락 수석코치 역시 포옹 이후에도 아쉬운 듯 최형우의 등을 여러 차례 쓰다듬었다. 함께 있을 때 가장 믿음이 갔던 베테랑의 이적이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삼성 이적 후 첫 광주 원정. 짧은 시간이었지만 KIA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최형우는 다시 원정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에도 손승락 수석코치는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최형우에게 광주는 특별한 곳이다.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2017년과 2024년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끌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KIA에서만 9시즌을 보내며 팀의 상징적인 베테랑으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친정팀 삼성 복귀를 선택했다.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 조건에 사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0시즌 동안 2314경기 타율 3할1푼,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장타율 0.530, 출루율 0.400을 기록했다. 꾸준함과 존재감 모두를 증명한 기록이다.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9년 동안 쌓인 시간과 감정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다시 찾은 광주에서 최형우는 짧지만 뭉클한 순간을 남겼다. 손승락 수석코치와의 뜨거운 포옹이 그 시간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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